먼저 답변이 늦어 너무 죄송합니다. 병이 많이 호전되셨다고 하니, 정말 다행입니다. 수년간 입원하지 않고 외래로 정기적인 치료를 받으며(그것도 혼자서 약을 타러간다는 점은 정말 긍정적입니다), 마을의 일을 함께 하실 수 있는 정도라하시니 가족들이 옆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겠구나 미뤄짐작하게 되네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자녀를 둔 부모님의 가장 큰 걱정이 본인 사후에 혼자서 지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줘야하는데..하는 것이지요. 또 그런 상황을 옆에서 지켜보는 형제자매들도 같은 걱정을 많이 하시구요. 현재 동생분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 어딘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전국 각지역마다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정신보건센터'들이 있답니다. 먼저 정신보건센터에서 운영하는 주간재활프로그램, 직업재활프로그램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만약 없다면 근처에 정신장애인사회복귀시설이 있는지 문의하시면 좋을것같습니다. 많은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에서는 주간재활프로그램, 직업재활프로그램을 통해서 정신장애인분들의 재활과 취업을 돕고 있답니다. 사회복지법인 베네스트에서는 3개의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이용시설(대구위니스, 달성베네스트, 수성베네스트)과 1개의 입소시설(비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콘은 최장3년 동안 주거를 하면서 재활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고, 원룸형태의 장기(10년)임대주택이나 영구임대아파트를 장만 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답니다. 또한 사회복지법인 베네스트에서는 '컬러풀잉크꽃바람사업단'(사회적기업)과 앞산베네스트(작업훈련시설)를 운영하면서 정신장애인분들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053-628-5868(비콘)로 전화하시면, 더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같습니다. ☞ 우울증 님께서 남기신 글 > 안녕하세요 우울증으로 치료받고 있는 동생에 사회적응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현재 남(만27살 84년생) 정신분열증 2급 19살때 공고 3학년때 취업후 1년뒤부터 우울증 증상이 시작되어 21살때 악화되어 1달 병원치료를 받고 현재까지 통원치료중입니다. 2년전 시골로 이사후 온순해지고 , 혼자서 약을타거나 게임등을 사러 버스를 타고 시내를 다닐수 있으며 마을에 단순한 소일거리가 생기면(감따기등) 일거리를 도와주고 품앗이를 받기도 할정도로 호전되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일정한 수입이 없어 현재 상태로는 경제적으로 힘이들며 연세가 점점 들어가기 때문에, 혼자 자립할수 있게 도와주고 싶어 문의드립니다